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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반포주공1단지에 AI시스템 도입… “강남 부촌 지도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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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기자I 2017.09.06 11:56:46

반포주공1단지 ''자이 프레지던스'' 탈바꿈
수주 전 8조7000억 자금조달 계획 완료
최대 3600가구 한강 조망권 확보 가능해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주공1단지’ 전경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단순한 아파트를 뛰어 넘어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건축물로 짓겠다.”

GS건설이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1·2·4주구)’를 세계적 수준의 랜드마크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하기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음성인식을 이용한 주거 생활서비스를 제어하는 ‘스마트홈’ 기능을 업계 최초로 적용하고, 하늘 위의 스카이 커뮤니티 시설을 아파트 외관에 장착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단지로 짓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글로벌 건축디자인 회사 SMDP 최고경영자 스콧 사버는 6일 GS건설 주최로 열린 반포주공1단지 사업 설명회에서 “반포지구가 갖고 있는 입주와 규모 등을 감안하면 반포주공1단지를 재건축하는 ‘자이 프레지던스’는 한국 대표 부촌인 강남의 지도를 일거에 바꾸는 메가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3년 전부터 전담팀 구성… 입찰제안서 첫 제출

1973년 지은 반포주공 1단지는 재건축 사업을 통해 지하 4층~지상 35층 5388가구(전용 59~212㎡)로 탈바꿈한다. 공사비만 2조6400억에 달하는 데다 한강변의 랜드마크 단지를 건설해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입찰에 참여한 GS건설과 현대건설의 불꽃 튀는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GS건설은 이번 수주를 위해 3년 전 부터 전담팀을 구성해 조합원들의 니즈(needs)를 조사해 왔을 정도로 사업에 공을 들였다. 이번 시공사 입찰에서도 가장 첫 번째로 먼저 1500억원에 이르는 입찰보증금을 내고 사업 제안서를 냈다. 최근에는 KB국민은행과 협약을 맺고 사업비, 조합원 이주비 등의 금융비용을 모두 조달받는 내용으로 8조7000억원에 이르는 대규모 자금조달 계획까지 마무리 지었다. GS건설이 제시한 총 공사금액은 2조6000억원으로 조합측 계획서와 동일하다.

특히 GS건설은 미국 시카고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건축디자인 회사인 SMDP와 협약을 맺고 외관 디자인 작업에 들어갔다. SMDP는 미 시카고 포드햄스파이어 , 두바이 라군 빌딩 등 세계적인 랜드마크 뿐 아니라 국내에서 일산 킨덱스, 도곡동 타워팰리스 3차 아파트를 디자인한 업체다. 이 회사 수석 디자인 겸 CEO인스콧 사버는 “지난 2001년 69층 높이로 세워진 타워팰리스 3차와 이번 반포주공1단지는 건축물 높이나 규모, 설계 등에서 많이 다르고 그동안 한국 거주 문화 트렌드가 바뀐 점 등을 고려해 새롭게 디자인을 설계했다”고 말했다.

이번 반포주공1단지 아파트 조경은 타이거우즈 두바이, 월크 디즈디즈니 월드 포시즌스 리조트, 두바이 오페라하스의 조경을 책임진 EDSA가 맡게 된다.

GS건설은 단지 조망권에 있어서도 경쟁 시공사인 현대건설 보다 우위에 있다고 설명했다. 박성화 GS건설 도시정비팀 차장은 “현대건설이 최소 3000가구 이상에 한강을 조망할 수 있도록 설계를 한다고 했지만, 내부적으로 판단한 결과 안방과 거실에서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가구는 1500가구 정도가 된다”며 “만약 가구 내 다른 방까지 모두 포함시키면 한강 조망권은 총 3600가구 이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자이 최초 인공지능 아파트 적용

GS건설은 카카오와 협업해 반포주공1단지를 인공지능(AI) 기능이 접목된 ‘똑똑한 아파트’를 계획하고 있다. AI 아파트는 스마트폰으로 각종 기기를 제어하는 기존의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넘어 음성인식 및 대화형 시스템으로 각종 기기를 제어하게 된다. 또, 사용자의 사용 패턴에 따라 빅데이터를 수집해 스스로 학습하고 동작함으로써 사용자의 생활을 돕게 된다. 카카오의 AI 스피커는 대화형 알고리즘을 탑재해 친구나 비서에게 대화하는 형태로 각종 생활정보 알림지원, 검색 기능을 제공하는 홈비서 역할을 수행한다.

아울러 재건축 단지는 카카오페이를 통한 원터치 아파트 관리비 결제, 카카오톡을 통한 대화형 제어 등 카카오가 제공하는 여러 서비스와 홈네트워크가 가능하다. GS건설 관계자는 “이 단지를 수주하면 업계 최초로 13.3인치의 대형 LCD 화면에 스마트폰과 동일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최첨단 월패드와 인공지능 스피커가 접목된 ‘인공지능 IoT 스마트홈 시스템’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우무현 GS건설 건축부문 대표는 “반포124주구는 입지와 규모 면에서 자이(Xi)라는 프리미엄 브랜드와 어울리는 최적의 사업지”라며 ”GS건설은 오래 전부터 해외의 유명설계사와 협력을 통해 준비해온 만큼 단순한 아파트가 아닌 하나의 작품을 만들어 프리미엄 아파트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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