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류마티스학회와 미국 류마티스학회에서 교육자료로 인정받은 방대한 사진자료와 임상 사진을 포함한 “Atlas of capillaroscopy in rheumatic diseases”을 한국어 번역본으로 발간했다.
이 책은 모세혈관경을 시행하는 초보자에게 최상의 판독을 얻도록 도와주고 임상에서 혼동하기 쉬운 상황을 단원별로 정리해 검사 오류를 최소화하도록 돕고 있다. 또 단시간에 임상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각 장의 첫머리에 가장 중요한 핵심문구(Key messages)를 추가했다. 또한 검사를 시행하면서 바로바로 찾아 볼 수 있게 그림에 대한 색인을 따로 정리했다.
총 175페이지의 책은 22개의 장으로 이해하기 쉽게 나뉘어져 있다. 1~2장에서는 모세혈관경의 역사, 모세혈관순환과 류마티스질환의 관계를 다루고 3~10장까지는 모세혈관경 시행법, 검사시기, 좋은 영상을 위한 노하우, 판독 등을 다룬다. 11장부터 22장까지는 쇼그렌증후군, 전신경화증, 건선 등 각 류마티스 질환별 모세혈관경 소견과 임상증례를 담고 있다.
김현숙 교수는 “이 책은 모세혈관경의 임상적 기본과 류마티스 질환의 예시를 자세히 정리하고 있다”며 “여러 선생님들에게 더 합리적인 모세혈관경과 여러 질환에서 모세혈관 순환에 대한 연구 및 치료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추천사에서 최정윤 대한류마티스학회 이사장은 “김현숙 교수는 류마티스질환의 모세혈관순환 및 모세혈관경의 임상적 유용성에 대한 여러 논문을 발표했던 분으로 번역작업을 하는 데 가장 적합한 분이라고 생각했다”며 “책을 통해 손톱주름 모세혈관경을 시작하는 임상의와 수련의에게 올바른 영상획득법과 측정인자에 대한 일관된 지침을 밝혀주는 등대와 같은 책이 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