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금리인상에 대한 확실한 정책기조를 보이면서 글로벌 달러가 강세를 나타낸 탓이다. 연말 이월 네고물량이 소진되면서 환율 하락압력이 조금씩 줄어들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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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2.1원내린 1097.2원에 개장했다. 역외(NDF)환율을 반영해 장 초반 하락세를 보이던 원·달러 환율은 달러·엔 상승에 동조화하며 1100원선으로 올라섰다.
이대호 현대선물 연구원은 “그리스의 정치적 불안으로 유로화가 급락한 점도 글로벌 달러 강세를 강화시킨 요인”이라면서 “연말에 쉬었던 시장 참여자들이 돌아오면 원·달러는 더욱 상승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다음주까지는 이월 네고 물량 소진으로 인해 1100원 중반대에서 머무를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날 오후 3시 36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120.38엔, 유로·달러 환율은 1.2055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재정환율인 원·엔 환율은 100엔당 916.83원에 거래 중이다.
한편 원-위안화 환율은 전일보다 0.79원 오른 1위안당 177.16원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61억4200만위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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