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해인사는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이 같은 부고를 알리며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예정된 불교 월간지 ‘월간 해인’ 가족모임 취소를 안내하기도 했다.
성안스님은 79개국의 세계문화유산을 돌아봤으며 승가대학 수학 당시 이태녕 서울대 명예교수 등 대장경 연구학자들을 거들며 지식을 쌓아 2010년 해인사 팔만대장경 보존국장의 자리까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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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지난해 11월에는 대장경 경판 훼손 정도를 확인해 올해 문화재청과 함께 중장기 계획을 세워 보존 사업을 연차적으로 추진할 예정을 앞두고 있어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해인사 팔만대장경 연구원 직원들에 따르면 성안스님은 “나중에 내가 죽으면 목판을 사서 같이 태워달라”고 입버릇처럼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안스님 영결식과 다비식은 오는 5월 1일 가야산 해인사 연화대에서 엄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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