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3분기 실적을 발표한 네이버는 3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9% 증가한 5853억 원이라고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1045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1.8% 감소했다.
|
라인 등의 모바일 서비스의 매출이 증가하면서 지급수수료(앱 마켓과 개발사에 지급하는 수수료)와 마케팅비용 증가로 20%대를 유지하던 네이버의 영업이익률은 17.9%로 떨어졌다. 라인은 현재 가입자 수를 증가시켜 수익 기반을 확보해야 하는 단계로 영업이익 감소는 당연한 결과라는 것이 업계 분석이다.
다음은 모바일 콘텐츠 ‘스토리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런처 ‘버즈런처’, 글로벌 유틸리티 애플리케이션 브랜드인 ‘쏠(Sol)’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으나 수익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다음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5% 증가한 1297억 원, 영업이익은 8.8% 감소한 203억 원을 기록했다.
다음의 실적 개선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최용석 다음 IR 실장은 “올해 매출 가이던스를 전년 대비 20~22% 성장할 것으로 발표했지만 이에 부합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며 “영업이익률도 당초 가이던스였던 17%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모바일 사업 강화를 위해 내년에는 1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할 예정이다.
|
박윤택 SK컴즈 CFO는 “사업포트폴리오의 재정비와 모바일 기반 신규사업의 성장기반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싸이메라의 글로벌 SNS 출시 및 수익모델 개발 등 모바일 기반 신규서비스를 중심으로 신성장동력 마련에 역량을 결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 관련기사 ◀
☞네이버 포토갤러리, 모바일로 확대
☞네이버, 보건복지부와 맞춤육아 코칭 캠페인
☞[특징주]NAVER, 3Q실적효과..'강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