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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품질 만큼은 밀릴 수 없다`..임원들 모여!

류의성 기자I 2010.07.27 16:13:23

27일 품질 관련 회의 개최
품질 통합 관리 조직 구축 검토..SCR 활동 강화

[이데일리 류의성 기자] LG전자(066570)가 품질 관리 강화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27일 업계와 증권가에 따르면 LG전자는 이날 `전자 품질 임원 회의`를 개최했다. 남용 LG전자 부회장을 비롯, 사업부 임원과 그룹장 100여명이 대거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자 품질 임원회의는 최근 회사 실적이 부진해졌지만, 품질 만큼은 절대 밀리면 안된다는 회사 방침을 재차 강조하기 위해 열린 것으로 알려졌다. 품질이 실적을 다시 회복시킬 수 있는 핵심이고 최고의 경쟁력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LG전자는 생산품질, 부품품질, 조립품질 등 단위별로 운영되고 있는 조직을 전반적으로 통합 관리할 조직을 구축하는 것을 고려 중이다. 상시적인 품질 개선을 가동 중인 `SCR`(Service Claim Rate) 및 `6 시그마` 활동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제품개발에 있어서 납기에 쫓겨 품질이 저하되는 점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특히 제품 품평회는 해당 사업부장이 직접 챙기도록 했다. 협력사 부품 품질 저하 문제는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철저한 품질을 요구한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일본 토요타와 미쓰비시 등 사례를 통해 품질 이슈 발생시 어떻게 대응하고 문제를 해결할 것인지 점검하는 자리였던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어느 부분 때문에 품질 저하가 발생했는지 빠르고 정확하게 추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며 "기본부터 차근차근 다져서 제품 품질을 더욱 강화하자는 시간이었던 것으로 들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LG전자는 품질관리 분야를 강화하기 위해 품질업무를 담당할 신입 및 경력 사원을 채용 중이다. SCR 불량 개선 혁신과 사업확대에 따른 품질 관리 , PL(제조물 책임) 등 업무를 맡게 된다. 한편 LG전자 관계자는 이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들에 대해서는 확인해주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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