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명 구호단 파견
진우스님 24일 방문 예정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기록적인 폭우로 인한 전국적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대한불교조계종긴급구호단이 경남 산청과 충남 서산 지역에서 수해복구 활동에 나섰다.
22일 서산에 파견된 10여명의 구호단은 산사태로 큰 피해를 입은 천장사를 복구했다. 천장사는 토사가 흘러내려 인법당과 성우당 등이 피해를 입었다. 구호단은 토사를 치우고 법당을 정비하는 등의 작업을 진행했다.
 | | 조계종 긴급구호단이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사진=조계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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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산청에 파견된 구호단은 산청 율곡사와 율곡사 인근 마을 피해 현황을 점검한 뒤 긴급구호 물품 제공을 준비하고 있다. 우선 제작되는 100개의 긴급구호 키트에는 화장지와 비누, 치약, 칫솔, 티셔츠 등이 포함된다. 구호단은 산청군과 협의해 필요한 물품도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구호단장 묘장 스님은 “예상치 못한 폭우로 많은 인명 피해와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며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물품을 우선 지원하고 추후 종단 차원의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도 24일 산청 율곡사와 서산 천장사를 찾아 피해 현황을 살펴보고 지원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 | 조계종 긴급구호단이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사진=조계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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