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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치영 소상공인연합회장은 기자회견에서 “소상공인들이 IMF, 코로나 때보다 더 심한 경기불황으로 역대급 위기에 처해 있다”라며 “38년 동안 최저임금은 단 한해도 빠지지 않고 올라만 왔다. 오르기만 하는 최저임금을 더 이상 버텨낼 재간이 없다”면서 이 같이 주장했다.
연합회 ‘최저임금 인상 관련 소상공인 영향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년 대비 소상공인 42.3%가 영업이익이 악화됐다고 답했는데 호전됐다는 의견 6.8%을 크게 앞섰다.
영업이익 감소 원인으로는 △최저임금상승(87.1)이 가장 많이 꼽혔고 그 뒤를 △원재료비 상승(82.2) △임대료 상승(81.3) △에너지비 상승(81.9)이 이었다.
최저임금 1만30원에 대한 소상공인 지불 능력 의견으로는 ‘부담이 크다’가 85.1%(매우 부담이 큼+부담이 큼)에 달했다. 특히 매우 부담이 크다는 의견도 38.6%로 집계됐다.
고용 유지를 위한 최저임금액은 8500원~9000원이 54.8%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그 다음으로는 9000원~9500원이 21.3%로 답했다.
연합회는 아울러 주휴수당 폐지도 요구했다. 근로기준법상 주 15시간 이상 일하는 근로자에겐 주휴수당을 지급해야 하는데 이를 포함하면 국내 최저임금은 1만2000원을 넘어서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를 회피하기 위해 지난해 주15시간 미만의 초단시간 근로자가 174만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송 회장은 “대만, 홍콩, 일본의 수준을 이미 넘어선 것이 오늘의 대한민국의 최저임금 수준”이라며 “높은 최저임금으로 소상공인들이 고용을 회피하게 되고 주휴수당 문제로 쪼개기 알바가 성행하면서 고용의 질 하락은 물론 일자리 자체마저 사라지게 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최저임금위원회 사용자위원인 이기재 한국펫산업연합회 회장도 “최저임금위원회의 소상공인 사용자를 대폭 확대해야 한다”라며 “업종별 구분 적용, 경영악화 시 최저임금 유예 제도를 도입해달라”라고 주장했다. 현재 최저임금 위원회 내 소상공인연합회 몫은 1명이다.
송 회장은 “미국발 통상전쟁으로 올해는 GDP 성장률 1%도 힘든 암울한 실정”이라며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에 최저임금 문제와 관련한 공개 토론을 제안한다. 합리적인 토론을 통해 적정 최저임금 유지를 호소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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