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울러 정부는 오는 15일까지 농림축산식품부를 중심으로 산불로 인한 농축산물 피해를 정밀히 조사하고, 사과 등 피해가 예상되는 품목을 중심으로 향후 가격 변동성이 커질 경우 할인 지원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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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최근 가공식품 물가가 오름세를 보인 만큼 민생 물가 안정을 위해 가공식품 원료육(돼지고기) 1만t과 계란 가공품 4000t에 대한 긴급 할당관세를 내달 1일부터 시행한다. 담합이나 불공정행위 등을 통한 ‘꼼수’ 가격 인상에는 공정거래위원회를 중심으로 감시를 강조했다.
김 차관은 “최근 석유류 가격 상승세는 완화됐지만, 농축수산물과 가공식품 등 체감 물가 부담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기상여건, 지정학적 요인 등 불확실성도 지속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산불로 인한 농축산물 피해영향 최소화, 먹거리 가격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지난달 27일부터 오는 15일까지 농식품부를 중심으로 산불로 인한 농축산물 피해 상황을 정밀 조사한다. 이후 수급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수급 안정 조치를 적기에 마련할 방침이다. 산불이 발생한 경북 안동, 청송 등이 사과의 주산지인 만큼, 사과 수급 불안이 발생하지 않도록 생육을 관리하고 앞으로 가격 변동성이 커질 경우 농산물 할인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