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측에 따르면 시스코코리아 회장은 한국 시장의 위상이 높아지며 신설된 직책이다. 시스코코리아는 지난 6년간 높은 연간 성장률을 기록했다.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시스코코리아를 이끌던 조 대표는 삼성전자로 자리를 옮겼다가 2016년 다시 돌아와 현재까지 일을 해왔는데 이번에 초대 회장직에 오르게 됐다.
|
조 회장은 앞으로 서비스 공급자(SP), 기업·공공 부문을 비롯해 핀테크, 게임, 이커머스, 포털 등 디지털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네이티브’ 사업을 주도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조 대표는 한국 뿐 아니라 시스코의 아시아태평양·일본·중국(APJC) 지역 전체에서 글로벌 고객들의 해외 사업에 대한 주도권을 갖고 대규모 사업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했다.
시스코코리아 역사상 처음으로 내부 승진한 경우인 최 대표는 2000년 시스코에 입사해 지금까지 시스템 엔지니어, 마케팅, 협업 솔루션 등 다양한 사업 분야를 두루 경험했다. 가장 최근에는 삼성, 현대, LG 등 국내 주요 대기업과 관련된 시스코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마켓(CGEM) 부문 사업을 주도했다.
조 회장은 “시스코코리아가 더 높이 성장할 수 있는 좋은 모멘텀을 확보했다”며 “한국 회장으로서 최 대표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는 동시에 APJC 지역 전체의 성장을 도모하는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최 대표는 “시스코 솔루션을 기반으로 클라우드 시장에서 중요한 조력자가 되고, 스마트 팩토리 등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것”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