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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A씨는 “10킬로 쓰레기가 왔다”며 “사이즈는 누가 봐도 특상이 아니고 절단 면마다 썩은 곰팡이가 진행돼서 물렁물렁한 것도 몇 개 있다”고 했다. 그는 “손질해보려다가 이게 뭔가 싶어서 그냥 버려야겠다”고 전했다.
네티즌 B씨도 자신이 구매한 썩은 고구마 사진을 올렸다. B씨는 “특상 사이즈는 딱 한 개 있는데 상태도 나쁘다”며 “옛날에 시골 가면 돼지 먹이는 고구마”라고 했다.
네티즌 C씨는 “아예 작정하고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할 용도로 보낸 것 같다”고 의심했다. C씨는 “구매자가 귀찮거나 혹은 다른 이유로 반품하지 않으면 이득”이라며 “반품 요청하더라도 회수하지 않고 환불과 자체 폐기 처리하면 택배비 몇 천원에 구매자가 음식물 쓰레기 처리해주는 셈이니 이것도 손해가 아니다”고 했다.
업체 측은 상품문의란의 답변에서 “귀한 시간 내어 저희 쇼핑몰을 이용해주셨는데 고구마 품질문제로 인해 고객님께 큰 불편을 드려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사과했다.
이어 “해당 고구마 농가와는 거래를 종료할 예정이며 이상 제품을 받으신 고객님은 반품 요청주시면 금일 중으로 100% 환불해드리겠다”며 “고객님께 큰 피해를 드려 머리 숙여 사죄드리며 재발방지를 위해 품질 검수 시스템을 더욱 강화해 서비스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똑바로 하겠다”고 밝혔다.
자체 폐기 시 소비자의 쓰레기 처리 비용 등에 대해서는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