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이 사장은 신년사를 내고 “우보만리(牛步萬里)의 마음가짐으로, 국민의 행복과 서민의 주거복지 향상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먼저 올해 주택신용보증사업에 65조원을 공급했고 30년 만기 MBS의 시범발행을 통해 초장기 모기지에 대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주택연금은 공사법령 개정을 통해 만 55세 이하로 가입연령을 완화하고, 공시가 9억원 이하 주택과 주거용 오피스텔의 주택연금 가입을 허용했다”면서 “끊임없는 노력을 대내외로 인정받아 경영실적평가에서 7년 만에 A등급을 받기도 했다”라 설명했다.
이 사장은 올해 먼저 가계의 생애주기별 주택금융수요를 고려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를 위해 “무주택 청년을 위한 청년 맞춤형 전·월세보증 및 역세권 청년주택사업 지원, 고령층을 위한 신탁방식 주택연금 등 생애주기별로 꼭 필요한 맞춤형 주택금융 서비스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40년 이상 초장기 정책 모기지를 통해 가계의 원리금 상환 부담을 낮춰 실수요자들이 내집 마련의 꿈을 실현시켜 나가는 방향도 검토할 방침이다.
이어 그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는 디지털 시대로의 전환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며 “비대면 정책모기지 대상과 범위를 확대하고, 비대면 전세자금보증을 취급하는 금융기관을 늘리는 한편, 주택연금 온라인 신청시스템을 고도화하는 등 기존의 정책금융 공급 매커니즘의 비대면 서비스 수준을 양적·질적으로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코로나19 이후 취약계층을 위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한편 환경과 사회, 지배구조채권(ESG) 투자 활성화 등을 선도해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겠다고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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