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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미국 군대가 지난 5일(현지시간) ‘독가스 참극’을 이유로 시리아 정부군 군용 비행장에 크루즈 미사일을 발사했다.
미군이 7일 새벽 시리아 군용 비행장 내 비행기와 연료탱크, 이·착륙장을 목표로 공습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미 관료를 인용해 보도했다. 인근 해군 구축함에서 레이시온사의 토마호크 미사일 약 60발을 발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리아는 현재 러시아의 지지에 힘입어 독재를 이어가는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의 정부군과 미국, 유럽 등 서방이 지지하는 반군이 내전을 벌이고 있다. 이 가운데 4일(현지시간) 반군 지역의 한 공습에서 국제 사회에서 엄금하고 있는 맹독성 신경가스 살포로 어린이와 민간인을 포함해 최소 72명이 사망하며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에 앞서 이번 시리아 독가스 참극에 대해 “인류애의 모독”이라고 비난하며 독자 행동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