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성문재 기자]구글의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YouTube)를 방문한 사람들의 컴퓨터에 악성 프로그램을 설치하는 수법으로 광고사기 행각을 일삼던 신종 소프트웨어가 적발됐다.
디지털 광고사기 추적업체 스파이더닷아이오(Spider.io)는 유튜브 동영상을 내려받는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원하지 않는 광고가 계속 등장하는 악성 소프트웨어를 발견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온라인 동영상 광고에 초점을 맞췄다는 점에서 주로 검색엔진과 매체 광고를 대상으로 하던 이전 수법과 비교가 된다.
스파이더닷아이오에 따르면 ‘이지 유튜브 비디오 다운로더(Easy YouTube Video Downloader)’와 ‘베스트 비디오 다운로더(Best Video Downloader)’라는 이름의 광고사기 프로그램은 유튜브 사이트에서 직접 동영상을 스트리밍해서 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컴퓨터로 내려받아 저장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표준 웹브라우저를 통해 유튜브를 방문하면 사용자들은 본영상 전에 화면 우측에서 짧은 상업 광고를 볼 뿐이지만 이 프로그램이 한번 설치되면 추가 광고들이 화면 가장자리를 따라 쏟아지는 현상이 나타난다.
이와 함께 스파이더닷아이오는 ‘악성광고(malvertisements)’로 불리는 광고 강제 설치 현상도 발견했다. 이 경우 사용자 컴퓨터에 바이러스나 유해 프로그램이 설치될 가능성이 있다.
한편 이러한 추가 광고로 발생하는 매출은 유튜브가 아닌 광고사기 프로그램 회사로 흘러들어가고 있다고 FT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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