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자동차산업협회(KAMA)가 발표한 1월 승용차 내수판매 실적에 따르면 그랜저HG는 8027대가 판매돼 11개월만에 1위를 차지했다.
현대차는 작년 12월 새로운 디자인과 안전·편의사양을 개선한 ‘2013 그랜저’를 출시했다. 2011년 1월 출시한 그랜저HG의 앞부분 라디에이터 그릴 디자인을 기존 ‘가로형 윙’ 타입에서 ‘세로형 버티컬’ 타입으로 변경했다.
특히 주력모델인 2.4 모던 및 3.0 프리미엄은 통합주행모드, 후방카메라, 신규 오디오 시스템, 하이패스 시스템(ETCS) 장착 ECM 룸미러 등 다양한 편의사양을 기본 적용했음에도 가격은 2994만~3292만원으로 동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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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 K7은 지난 2009년 첫 출시 후 3년 만에 디자인과 편의사양을 보완하고, K시리즈의 패밀리룩을 적용했다. 플래그십 세단인 K9에만 적용됐던 주차시 차량 주위를 360도 볼 수 있는 어라운드 뷰 모니니터링 시스템 등 최고급 사양을 대거 추가하며 준대형세단 시장공략에 나섰다. 가격도 기존 모델대비 평균 150만원 가량 높은 2935만~4220만원으로 책정해 단순히 싸게 팔지 않겠다는 프리미엄 정책을 채택했다.
기아차는 K9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으로 무장한 ‘더뉴 K7’을 통해 26년 역사를 자랑하는 ‘그랜저’의 아성에 도전했지만 아직은 역부족인 것으로 판가름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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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효과가 지속된 신형 싼타페는 6563대로 3위를 기록했고, 아반떼MD는 2010년 8월 출시 이후 가장 낮은 순위인 5위로 밀렸다.
지난달 업체별 승용차 판매순위 10위권에는 현대차(그랜저, 싼타페, YF쏘나타, 아반떼) 4개 모델, 기아차(모닝, K5, K3, 스포티지R, K7) 5개 모델, 한국GM(스파크) 1개 모델이 각각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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