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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공개된 포스터는 새하얀 눈으로 뒤덮인 설오역과 함께 창문 너머로 보이는 갑수(김윤석)와 현택(구교환)의 모습을 포착해 눈길을 끈다. 현택에게 서류를 내밀고 있는 역장 갑수와 당황스러운 표정으로 그를 바라보는 현택의 모습은 폭설로 고립된 설오역의 정적인 풍경과 맞물리며 극적인 대비를 만들어낸다.
서로 경계하듯 마주한 두 사람의 모습과 “모든 건 빌어먹을 눈 때문이었다”라는 카피는 모든 것을 뒤덮은 눈과 함께 변화하는 갑수와 현택의 관계, 그리고 고립된 공간에서 펼쳐질 예측불허의 전개가 궁금증을 높인다.
여기에 나무 간판에 새겨진 설오역의 한자 ‘설’(雪)과 ‘오’(烏)는 하얀 눈과 까만 까마귀의 선명한 색채 대비를 연상시키며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설로 고립된 외딴 기차역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미스터리한 이야기와 그 안에서 미묘하게 변화하는 인물들의 관계를 섬세하게 그려내는 김윤석, 구교환 두 배우의 연기 호흡은 극의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폭설’은 내달 극장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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