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전한길 최고위원이 낫다...궐 밖 대신 노릇 할 것"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홍수현 기자I 2025.08.28 08:52:38

전한길 "평당원 남겠다" 했지만, 관심 집중
당 내부에서도 의견 분분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장동혁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에게 전한길 씨를 최고위원으로 지명하는 것이 편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대구서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 합동연설회 찾은 전한길 씨 (사진=연합뉴스)
박 의원은 27일 밤 cpbc ‘김준일의 뉴스공감’과 인터뷰에서 국민의힘 전당대회 결과에 대해 “장 대표 당선은 전한길이 선택해 준 것으로 국민의힘은 윤석열 고문-장동혁 대표-전한길 최고위원 체제라는 느낌이 든다”며 “이는 역사와 국민을 배신한 것으로 분당의 길로 들어섰다”고 평가했다.

진행자가 “전씨는 ‘그냥 평당원으로 남겠다’고 했다. 그를 당직에 중용해야 하는지, 아니면 그냥 외부 스피커로 남겨둬야 하는지 정치 9단 박 의원 생각은 어떠냐”고 묻자 “차라리 전씨를 최고위원으로 끌어들이는 게 장 대표로선 낫다”고 했다.

박 의원은 그 이유로 “그렇지 않는다면 장 대표는 궐 밖 대신 노릇을 하는 전씨 눈치를 봐야 하는 등 리더십에 많은 상처가 나기 때문이다”는 점을 들었다.

다만 전씨는 2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전한길 TV’에서 전날 신임 장 대표와 주고받은 문자를 공개하며 당 지도부 입성 가능성을 부인했다. 그는 “장 대표에게 ‘당선을 축하한다. 이겨줘서 너무 고맙다. 앞으로 평당원으로서 뒤에서 지원할테니 앞에서 끌어달라’는 문자를 보냈다”고 밝혔다.

앞서 장 대표는 당선 소감을 통해 “제가 당선된 건 당원들의 승리이자 새로운 미디어 환경이 만든 혁신이다”며 전씨 등 이른바 강성 보수 성향 유튜버들의 덕을 봤음을 인정했다.

전씨 등은 이번 전대에서 반탄(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파의 지지를 규합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당 안팎에선 장 대표가 공신이라면 공신인 전씨를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발탁할지에 호기심 어린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장 대표는 관련 질문을 받자 “당장 답변하기 어렵다”며 말을 아낀 바 있다.

일각에서는 “장 대표 선출에 기여한 보수 유튜버들이 당선 청구서를 들이밀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반면 장 대표가 전씨에 당직을 맡기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한 관계자는 “단일대오로 여당과 싸워야 하기 때문에 불협화음이 될만한 사안은 만들지 않겠다는 것 아니겠나”라고 예측했다.

한편 박 의원은 “장 대표가 윤석열·김건희식 사고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국민의힘 내부에 분당할 힘이 부족해도 국민이 건전한 보수 세력 창당을 바라고 있기에 보수 신당이 창당될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