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경기 가평군에 따르면 올해 봄과 가을 두차례에 걸쳐 자라섬 남도에서 개최한 꽃 축제에 각각 12만55명, 20만9949명 등 총 33만4명이 방문했다.
이는 지난 2020년 꽃 정원 개방행사 이후 가평 전체 인구의 5배 많은 30만 명을 훌쩍 넘는 대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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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는 7억538만6000원(입장료 4억952만7000원 + 입점 판매 수입 2억9585만9000원)을, 가을에는 11억3363만6000원(입장료 6억2841만1000원 + 입점 판매 수입 5억522만5000원)의 직접 경제효과가 있었다.
이와 함께 봄, 가을에 걸친 두번의 축제를 통해 약 224억400만 원의 간접적 경제효과와 약 318명의 고용 효과가 나온 것으로 군은 파악했다.
간접경제효과 산출 근거는 한국은행 지역산업 연관표 지표를 토대로 생산유발효과와 소득유발효과, 부가가치유발효과, 취업계수 등을 기초로 산정했다.
200억 원이 훌쩍 넘는 경제효과에는 자라섬 꽃 축제를 지역경제와 연관시켜 추진한 군의 노력이 한 몫 했다는 평가다.
군은 올해 꽃 축제를 위해 약 8만여㎡의 자라섬 남도 꽃 정원에 꽃양귀비, 수레국화, 비올라, 페츄니아, 청유채, 백일홍, 구절초, 핑크뮬리, 팜파스그라스, 메리골드, 하늘바라기 등을 식재해 가꿨다.
특히 유료 입장객이 입장권을 소지하고 주요 관광지·식당·숙박시설을 이용할 경우 이용료 및 입장료 할인행사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또 반려견과 동반 입장하는 관람객을 위해 애견파크 및 친 반려동물 관광지를 조성하고 체험마을 및 지역 장인들이 참여하는 체험·전시 프로그램 운영과 관광해설사가 들려주는 자라섬 꽃 축제 힐링 도보 투어를 통해 관람객들의 수요에 대응했다.
라이브·지역밴드·버스킹(길거리) 공연을 통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 것 또한 효과가 있었다.
서태원 군수는 “꽃 축제를 찾은 관광객이 증가하며 입장료 및 전기차 이용 수입, 농특산물 판매 수입이 크게 늘어 지역경제에 활력을 지피고 관광 가평 이미지와 북한강 대표 관광지 자라섬 브랜드 향상에 이바지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