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정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이날 긴급 브리핑을 열고 “오전 11시10분쯤 무너진 201동 28층 2호실 안방 쪽에서 다섯 번째 피해자의 머리 부분과 작업 모자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고민자 긴급구조통제단장(광주 소방안전본부장)은 “발견된 위치가 구조대가 접근하기엔 조금 난해한 곳”이라며 “발견된 피해자의 신속한 구조와 남은 실종자를 찾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28층은 지난달 27일 세 번째 실종자를 발견해 수습한 곳이다. 지난 2일 26톤 콘크리트 구조물이 추락한 곳이기도 하다. 이번 실종자 발견은 실종자 6명 중 다섯 번째다.
이번 실종자 발견은 지난달 25일 201동 건물 27층 잔해에서 매몰된 채 발견한 실종자를 구조하기 위해 잔해물을 제거하고 바닥에 구멍을 뚫는 작업을 하다가 구조대원이 육안으로 확인했다. 27층 실종자와의 거리는 약 1m 간격이다. 실종자의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다. 중수본은 유전자 채취 등에 대해 피해자 가족과 협의 중이다.
지난 1일 201동 건물 26층 2호실 내 함몰된 거실 바닥 부근에서 발목이 보인 실종자 구조작업은 지연되고 있다. 현재 신체 일부에서 채취한 유전자정보(DNA)를 분석해 신원 확인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6명의 피해자 중 2명은 숨진 채 수습됐고 2명은 각각 26층과 27층에서 신체 일부를 발견했으나 추가 붕괴 우려와 잔해물에 매몰돼 있어 수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에 1명이 추가로 확인되면서 찾지 못한 실종자는 1명으로 줄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