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청장은 이날 오전 충북 청주시 하나병원에서 추가접종 실시 후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정 청장은 지난 4월 30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2차 접종을 맞고 약 7개월만에 추가접종을 실시했다.
|
최근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추가접종을 권장한 것에 대해 “일반 성인에 대한 추가접종 실시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며 “단계적 일상회복을 성공적으로 하고 사망이나 위중증 환자를 줄이기 위해서는 일반 성인도 추가접종을 할 필요성 있다고 판단한다”고 전했다.
코로나19 백신접종의 정례화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정 청장은 “코로나19 백신은 개발한 지가 오래되지 않아 몇 차례 접종을 해야 면역력이 생기는지 정보가 세계적으로 부족하다”고 말했다. 이어 “예를 들어 B형 간염백신의 경우 2개월 간격으로 세 차례를 맞는다. (B형 간염백신처럼) 어느 정도까지 접종을 해야 면역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지에 대한 검토가 더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정 청장은 이날 추가접종을 마친 후 병원 밖에서 코로나19백신피해자가족협의회(코백회)와 만나 “길거리에서 모시고 말씀을 듣기 어려워서 오송에서 자리를 만들겠다”며 “원인 규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