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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김건희 박사학위논문 검증과정에서 명예가 실추된 국민대 학생들과 동문들에 미안함을 전한다’ ‘김건희 박사학위논문에 대해 본조사 불가를 결정한 예비심사위 판단을 재고할 것을 촉구한다’ 등 내용이 적힌 피켓을 들고 시위에 임했다.
이날 시위에 참여한 조형대학 A교수는 연합뉴스에 “(학교의 결정이) 학문적으로 올바른 판단이 아닌 것 같다”며 “예비조사위원회의 판단이 더욱 바람직하고 현명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앞서 김씨는 지난 7월 국민대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박사학위 논문인 ‘아바타를 이용한 운세 콘텐츠 개발 연구:’애니타‘ 개발과 시장적용을 중심으로’에 연구 부정행위 의심 사례가 발견됐다는 의혹이 일었다.
이에 대해 국민대는 예비조사위를 구성해 조사에 착수한 뒤 지난 10일 “2012년 8월 31일까지 연구 부정행위에 대해선 만 5년이 지나 접수된 제보는 처리하지 않는다는 규정에 따라 본건은 검증 시효가 지나 위원회의 조사 권한이 없어 본조사를 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국민대는 또 “김씨의 서면진술서와 학술논문 검색 사이트를 통해 본 결과 김씨가 최근 5년 내 논문을 재인용해 사용한 기록이 발견되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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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는 국민대 연구윤리위원회 예비조사 결정이 연구윤리지침에 합당하게 처리됐는지 검토에 착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