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은 그룹 내 주요 제조·화학·서비스 계열사들이 추석 연휴 전 1500여개 협력사 대금 850억여원을 현금으로 조기 지급한다고 13일 밝혔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여러 협력사가 명절을 앞두고 직원들의 성과급이나 2·3차 협력사에 대한 비용 부담을 겪고 있다”며 “한화그룹은 협력사 자금 운용 부담을 덜어주고자 명절마다 대금을 조기 지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한화그룹 내 계열사들은 ㈜한화 193억원, 한화솔루션 192억원, 한화시스템 161억원, 한화디펜스 107억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56억원 등 총 850억원의 대금을 평소보다 최대 55일 정도 앞당겨 현금으로 지급한다.
주요 계열사들은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지역 사회를 위한 나눔 활동에도 나선다. 복지관과 봉사센터를 통해 기초생활 수급세대 등 소외계층에게 명절 후원물품(식료품·도시락 등)을 지원하는 활동을 진행한다.
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은 지난 8일 성남시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성남 지역 독거노인 대상으로 생필품 키트 500세트를 전달했다. 한화솔루션도 이날부터 17일까지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힘을 합쳐 서울지역 조부모 대리양육 세대 100가정에 명절 음식을 배송할 계획이다.
또 한화손해보험은 기초생활 수급세대와 장애인 가구를 대상으로 복주머니 160세트를 제작해 전달할 예정이고, 한화디펜스 창원사업장은 지역 500가구에 각각 쌀 10kg을 전달한다. 한화토탈은 서산 지역 농산물로 구성된 세트를 국내 거래처 25개사 구내식당에 무료로 공급한다. 다만, 매년 명절을 맞아 진행했던 지역민들에 대한 대면 봉사활동은 코로나19로 인해 자제한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지역 농수산품의 명품화 지원·육성을 위해 갤러리아 센터시티, 타임월드, 광교 백화점 내 아름드리 매장을 운영한다. 갤러리아백화점은 백화점 내 아름드리 매장을 설치해 품평회를 통해 신규 발굴된 평가 우수업체들의 명절 선물 세트 판매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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