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야외골프장 8곳 '고독성 농약' 미검출

이종일 기자I 2018.03.28 11:43:14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인천지역 야외골프장 전체 8곳의 농약잔류량을 검사한 결과 고독성·잔디 사용금지 농약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28일 밝혔다.

연구원은 지난해 4월~10월 건기·우기 때 해당 골프장의 토양, 연못, 유출수에서 시료 180건을 채취해 고독성 농약 3종, 잔디 사용금지 농약 7종, 일반농약 18종 등 전체 28종에 대한 농약잔류량을 검사했다.

인천시 한 직원이 야외골프장에서 농약잔류량 검사 시료를 채취하고 있다. (사진 = 인천시 제공)
검사 결과 고독성·잔디 사용금지 농약은 검출되지 않았고, 사용이 허가된 저독성 일반농약 6종만 토양, 연못수 등에서 일부 검출됐다.

연구원 관계자는 “저독성 농약은 병충해 예방용으로 인체에 큰 피해를 주지 않는다”며 “골프장들이 농약 사용량을 줄이게 유도하고, 쾌적한 체육공간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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