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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최대 판매사(딜러)인 한성자동차의 울프 아우스프룽 대표는 8일 세빛섬에서 열린 2016한성모터쇼에서 기자들과 만나 “신형E클래스 대기수요로 인해 1분기에 비해 2분기 실적이 다소 주춤하긴 했으나 하반기에는 충분히 반등하리라 본다”고 말했다.
아우스프룽 대표는 이어 “상반기 판매량이 작년보다 약 10% 증가했다”며 “E클래스 판매도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고 재고도 넉넉해 올해 충분히 두자릿수 성장을 지속하리라 보고있다”고 말했다.
1985년 설립한 한성자동차는 지난해 1만9332대를 판매, 매출 1조6209억원을 기록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의 독보적인 1위 수입차 딜러다. 지난해 판매량은 전년보다 20% 가까이 증가한 바 있다.
한성자동차는 지난해부터 수입사인 벤츠코리아 차원이 아닌 딜러 자체 모터쇼를 열고 있다. 행사비용도 전액 한성이 부담한다. 벤츠코리아 측은 일부 전시 차량을 지원해주는 정도다.
아우스프룽 대표는 구체적인 모터쇼 개최 비용에 대해 언급하지는 못한다면서 “다만 한성은 한성만의 브랜드 가치와 철학이 있고, 단순히 고객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해 이를 기획했다”며 “메르세데스-벤츠의 대표 딜러사로서 선구자 역할을 공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한성모터쇼에는 약 4000명이 방문했다. 현장에서 실제 차량 계약이 이뤄지기도 한다. 현장에서는 약 100여대의 차량이 계약됐으며 방문한 고객 가운데 200~300명이 모터쇼 이후 차량을 구매했다.
올해는 총 22대 벤츠 차량을 전시하고 18대의 시승차량을 운영하는 등 규모를 키웠다. 옥션 행사, 컬투쇼, 비보이 공연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행사도 마련했다.
아우스프룽 대표는 “보는 것 뿐만아니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즐길 거리를 다양하게 준비했다”며 “고객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매년 모터쇼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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