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션 미정산금 16억 지급하라, 티쓰리 와이디에 소송

게임메카 기자I 2015.10.12 13:4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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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쓰리엔터테인먼트 12일, 와이디온라인을 상대로 '클럽 오디션(이하 오디션)' 서비스를 진행하며 정산하지 않은 채무 16억 4,000만원을 추심하는 ‘정산금 청구소송’을 최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기했다.

티쓰리엔터테인먼트는 소장을 통해 “오디션 퍼블리싱 계약이 종료되었는 바, 그동안 와이디온라인이 티쓰리에게 지급하지 않은 미정산금 16억 4,000만원을 지급받기 위하여 9월 25일, 서울중앙지법에 관련 내용을 제출한다”라고 밝혔다.

이번 정산금 청구소송은 전 대만 오디션 서비스사 ‘인스리아’의 미정산 금액을 포함해, 와이디온라인 측이 지불하지 않은 로열티 미수금을 받기 위한 것이다.

티쓰리엔터테인먼트는 지난 8월부터 와이디온라인이 자사에 정산해야 할 '오디션' 국내외 로열티를 지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아울러 티쓰리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 없이 대만 서비스를 이어오고 있는 현지 업체 인스리아를 상대로도 강경하게 대처할 것이라 전했다.

본래 2014년 8월부터 대만 서비스는 종료되었어야 했으나, 인스리아가 서비스 종료를 보류해달라고 통보해왔고, 당시 계약 주체 와이디온라인에 해결책 마련 및 미정산 금액 지급에 대한 전권을 위임했다. 그러나 1년이 넘는 현재까지도 대만 파트너사 정산금이 미지급되고 있다.

여기에 10월 1일이 지난 현 시점에서 인스리아는 티쓰리엔터테인먼트와 협의 없이 대만 서비스를 계속 이어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티쓰리엔터테인먼트는 현지 법원을 통해 서비스 중지 신청과 저작권침해를 이유로 하는 고소 및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대만 현지 유저들을 대상으로 '오디션' 서비스를 새롭게 실시할 신규 퍼블리셔가 확보 및 안정화 방안을 마련하는데 집중할 방침이다.

새로운 파트너와의 협의가 마무리되면 대만 유저를 대상으로 새로운 서비스 방안을 마련하고, 안정적인 업데이트 및 이벤트가 전개될 수 있도록 함께 협업해나갈 예정이다.

티쓰리엔터테인먼트 측은 “서비스가 종료되는 시점까지 정상적으로 지급해야 하는 로열티 미지급을 포함해 그동안 정산 받지 못한 미수금 총액 16억원을 정산 받기 위해 정산금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분쟁이 발생하더라도 깔끔한 협의와 마무리가 이뤄지지 못하고, 상대 기업의 재무에 손실을 입힌 부분에 대해 책임을 물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대만 인스리아의 경우 와이디 측이 서비스사로서 책임과 의무를 소홀히 한 부분을 다룰 것이다. 아울러 계약이 끝난 이후로도 진행되고 있는 대만 인스리아의 불법 서비스는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판단한다. 대만도 빠른 시일 내로 정상적인 서비스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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