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제624회 로또 당첨번호가 공개된 가운데 당첨자들의 사연들이 속속 알려지고 있다.
나눔로또에서 발표한 로또 624회 당첨번호는 1, 7, 19, 26, 27, 35와 보너스번호 16이다. 6개 번호가 일치한 로또 1등 당첨자는 총 5명으로 각 27억6372만 원을 받는다. 1등 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 당첨자는 총 61명으로 각 3775만 원씩을 갖게 된다.
624회 로또추첨서 2등에 당첨돼 3700만 원을 탄 어느 직장인은 “빚이 1억 원 정도 있는 직장인입니다”라는 제목의 후기를 남겼다. 그는 “예전에 주식하다가 1억2000만 원을 손해 봤다. 어디에 말도 못하고 죽고 싶은 심정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2등 당첨금이 3700여만 원”이라며 “주식으로 날린 돈을 로또로 갚게 됐다”고 적었다. 또 “1억 원의 빚 중에서 3분의 1은 갚을 수 있게 돼서 다행”이라며 “다음에는 1등에 당첨돼서 빚을 다 갚았으면 좋겠다”고 기뻐했다.
당첨자는 부모에 대한 감사도 있지 않았다. 그는 “당첨 사실을 알았을 때 부모님이 가장 먼저 생각났다”며 “로또 당첨금으로 연로하신 부모님을 모시고 좋은 곳으로 여행을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624회 로또 2등 당첨자 중에는 택시 기사의 사연도 감동을 자아냈다. 택시기사의 고충을 토로한 그는 로또 당첨으로 아들의 등록금 마련 문제가 해결됐다고 밝혀 사연을 읽는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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