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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압골의 영향으로 토요일(16일) 늦은 밤부터 서울을 포함한 경기도 및 강원영서 지역에 비가 시작돼 일요일(17일)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일요일부터 날씨가 다시 추워지면서 중부지방은 이날 새벽께 비가 진눈깨비로 바뀌어 내리겠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는 14일 “주말에 기압골이 지난 후 북쪽에서 매우 찬 공기가 유입돼 17일 새벽에 서울·경기도에 내리던 비가 진눈깨비로 바뀌겠고 동해안 지방을 제외한 강원영서 북부지역은 눈으로 내릴 것”이라며 “이날 낮에는 일시적으로 소강상태를 보인 후 밤부터 18일(월) 새벽 사이 서울·경기·강원영서·충청남북도·경북북부 지방에 올가을 들어 첫눈이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서울의 이번 눈은 평년 첫눈 관측일인 11월 22일에 비해 5일 빠른 것이 된다. 춘천·군산은 4일, 대전은 2일 앞당겨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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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이 내리는 지역별 예상적설은 서울·경기·강원영서·충청남북도·경북북부 지방 1~2㎝, 충남서해안·전북서해안 지방 2~4㎝ 등이다.
한편 17일(일) 오후부터 대륙고기압이 강하게 확장하고 상공 5㎞ 부근으로 &
8211;30℃ 내외의 매우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겠다.
다음 주 초 서울의 아침기온이 18일(월) -3℃, 19일(화) &
8211;4℃, 20일(수) -2℃로 예상되는 가운데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 케이웨더 예보관계자는 “중부 대부분 지방과 남부 일부 지역에서는 한파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낮에도 서울의 기온이 3℃에 머무는 등 화요일까지 대부분 지역의 최고기온이 5℃ 안팎을 보이며 추운 날씨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추위는 20일(수) 아침까지 이어지다가 이날 낮부터 점차 평년기온을 회복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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