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환구 기자] 신세계(004170)가 추운 날씨가 지속된 1~2월 동안 겨울 시즌상품 판매증가와 설 특수, 백화점 정기세일 실적호조 등으로 견조한 실적을 이어갔다.
신세계는 21일 1~2월 총매출액이 2조760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5.2%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1851억원으로 8.8%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지난 1~2월 누계 매출액은 2조8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5% 늘어났고 매출총이익은 6788억원으로 11.5% 증가했다.
1월 실적이 두드러지게 좋았다. 시즌 수요와 설특수가 맞물리면서 총매출액 1조 5492억원, 영업이익 1216억원으로 월 기준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했다.
2월은 전년과 달라진 설 일정으로 수요가 1월로 이동, 총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8%한 1조2115억원, 영업이익은 22.5% 감소한 635억으로 집계됐다.
백화점은 설 기간 동안 선물세트 수요가 집중된 식품장르가 전년 동기 대비 10.1% 신장했다. 혼수 수요 등이 맞물리며 명품은 39.9%, 가전 50.7%, 가구 장르가 22.9% 의 고신장을 기록했다.
이마트도 설 기간 선물세트의 매출 호조로 전 장르가 두 자릿수의 고른 신장세를 이어갔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전반적인 물가상승 중에도 상시 할인상품을 확대 하는 등 신가격정책을 정착, 고객들로부터 호응을 끌어낸 결과라는 설명이다.
신세계는 "올해 1~2월 누계 실적은 추운 날씨에 따른 시즌수요 증가와 기업체 실적호조에 따른 설 선물세트 판매증가 등으로 지난해의 매출과 이익 신장세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물가를 낮추는데 기여하고 있는 이마트의 가격할인 정책과 백화점의 점포별 차별화 1번점 전략이 고객들의 공감과 호응을 얻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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