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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서 제품 확인후, 11번가 가격으로 싸게 산다`

양효석 기자I 2011.02.22 14:51:03

SK텔레콤, 국내 최초 NFC·QR코드 전문매장 `Q스토어` 오픈
온라인+오프라인 쇼핑 장점 접목시켜

[이데일리 양효석 기자] 오프라인 매장에 비해 가격은 저렴하지만 제품을 실제 볼 수 없다는 단점으로 온라인 쇼핑을 망설였던 직장인 이지선씨. 그는 오프라인 매장처럼 물건을 직접 볼 수도 있고, 온라인 쇼핑처럼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SK텔레콤 `Q스코어`에 매료됐다.

SK텔레콤(017670)은 국내 최초로 근거리통신(NFC)과 QR코드를 활용한 신개념 체험 매장 `Q스토어 with 11번가`(이하 Q스토어)를 오픈, 모바일커머스 활성화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Q스토어애서는 고객이 매장 내 전시된 상품을 직접 체험해 본 뒤, 스마트폰으로 제품에 부착된 NFC/QR코드를 스캔해 상품을 확인할 수 있다. 이어 모바일 11번가 사이트(m.11st.co.kr)내 해당 물품 페이지로 접속, 그 자리에서 즉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논스톱 무인 모바일커머스 존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고객들이 실제 상품의 품질 및 디자인을 확인할 수 있는 오프라인 매장의 장점과 저렴한 가격, 빠르고 편리한 배송이 경쟁력인 온라인 쇼핑몰의 장점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Q스토어는 미래 모바일커머스 유통망의 표본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Q스토어는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본사 지하1층에 시범적으로 만들어졌다.

이곳에는 11번가 MD들이 엄선한 명품패션의류, 가전, 화장품 등 200여개 상품이 전시·판매된다. 전시상품은 매월 교체되며, 오프라인 대비 10~40% 가량 저렴하다.

Q스토어에 방문한 고객은 가입한 이통사에 상관 없이 스마트폰의 QR 리더 앱을 활용하거나, NFC 단말을 사용해 NFC/QR코드를 읽어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T스토어(www.tstore.co.kr)를 통해 바스켓, 쿠루쿠루, 에그몬 등 다양한 QR 리더 앱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또 지난 1일 첫 NFC 단말을 출시한 것을 시작으로 올 상반기 중 안드로이드 OS를 중심으로 다양한 NFC 스마트폰을 출시할 예정이다.

상품 구매는 휴대폰 소액결제나 무통장 입금, 카드 결제를 통해 가능하다. 카드로 30만원 이상 결제하는 경우 공인인증을 받아야 한다. 현재 사용 가능한 카드는 하나SK모바일카드, 하나SK카드, KB카드, 삼성카드, BC카드, 롯데카드이다. 보조 결제 수단으로11번가 포인트, OK캐시백 포인트, SK텔레콤 멤버십 포인트도 이용할 수 있다.

상품 구매를 원하는 고객은 사전에 11번가 회원에 가입해야 하며, 비회원은 매장내 PC를 통해 실시간 회원 가입을 하면 된다.

SK텔레콤은 앞으로 Q스토어를 명동 주요상점에 샵 인 샵(Shop in Shop) 형태로 상반기내 구축하는 등 매장수를 늘려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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