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UBS증권은 9일 경기 민감주에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며 LG디스플레이(034220)와 S-Oil(010950)을 새로운 선호주로 추천했다.
UBS는 우선 경기 모멘텀이 살아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증거로 국내 경기선행지수와 소비지표, 미국 ISM제조업지수 등을 들었다.
역사상 이 지표들이 반등했던 시점에 코스피가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증시 상승률을 웃돌며 긍정적으로 반응했다는 것.
이어 "과거 경험상 이 지표들이 반등하는 시기에는 통상 경기 민감주들이 시장 수익률을 상회하는 움직임을 보였다"고 강조했다.
업종별로는 특히 자동차와 IT, 증권업이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며 LG디스플레이(034220)와 S-Oil(010950)을 선호주에 신규 편입했다.
LG디스플레이의 경우 "올해 3월부터 LCD패널 가격이 15~30% 하락한 만큼 수요가 살아날 것"이라며 "지난 반 년간 코스피 수익률을 23% 밑돌았기 때문에 저평가 매력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S-OIL에 대해서는 "석유화학보다 정유를 긍정적으로 본다"며 "역사적으로 경기선행지수가 반등할 때는 도매와 소매 판매량이 모두 반등세를 타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삼성전기(009150)와 삼성SDI(006400)는 편입 종목에서 제외한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는 최근 PC 수요 약화와 재고 누적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며 삼성전기와 삼성SDI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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