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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권 1기 기준 트럼프 대통령은 2017년 1월 취임 직후 가장 높은 49%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집권 1기 최저 지지율은 2017년 12월로, 당시 33%를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전임자인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대선을 앞두고 가장 낮은 지지율(35%)를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 배경으로 경제 정책이 꼽힌다. 응답자 중 37%만이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정책에 대해 찬성했으며, 그의 인플레이션 대응 정책을 지지한다는 응답자도 30%에 그쳤다.
절반 이상인 응답자의 52%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발표한 상호관세가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를 줄 것이라는 말에 동의했다. 거의 같은 비율의 응답자가 관세 인상이 득보다 실이 클 것이라고 답했다. 응답자의 3분의 1은 관세가 피해를 끼칠 것이라는 주장에 동의하지 않았는데, 이들은 대부분 공화당 지지자였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트럼프 행정부 당국자들이 민간 메신저인 시그널 채팅방에서 군사 계획을 논의한 이른바 ‘시그널 게이트’와 관련해 응답자의 74%가 “신중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22%는 “무해하다”고 답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34%만이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 정책에 찬성했다. 이는 종전 여론조사(37%) 대비 3%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응답자의 약 48%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민 정책에 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