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1시 52분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3100원(3.54%) 내린 8만4500원에 거래 중이다. 2거래일 연속 약세다. 다만 외국인은 7거래일 연속 매수 중이다.
SK하이닉스(000660) 역시 8000원(3.32%) 내려 23만3000원을 가리키고 있다.
국내 대형 반도체가 일제히 약세를 보이는 이유는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대형 기술주가 급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 11일(현지시간) 엔비디아는 전 거래일 대비 5.57% 급락한 127.40달러에 거래를 마쳤으며 AMD와 브로드컴도 각각 1.10%, 2.22% 하락했다. 이에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3.47% 하락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대형 기술주의 약세로 인한 투자심리 악화는 반길 수 없는 소식”이라며 “특히 반도체에 대한 차익실현이 집중된 점은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매물 출회 압력을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