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은 1935년 목포에서 태어나 목포중·고교를 거쳐 고려대 문리과대학 사학과를 졸업했다. 1956년 창극 ‘적벽가’ 조연으로 데뷔했다. 1960년 연극 ‘수업’으로 연극 무대에 처음 섰고, 1963년엔 연극 ‘화랑도’로 첫 연극을 연출했다.
1966년엔 정창화 감독의 영화 ‘예라이샹’의 단역으로 스크린에 데뷔했다. 1968년 TBC 동양방송 특채 탤런트로 선발돼 드라마에도 출연했다.
영화, 드라마, 연극 등 300여 편의 작품에 출연했다. 대표작으로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 ‘헨리 8세와 그의 연인들’, 영화 ‘막차로 온 손님들’ ‘창공에 산다’, 드라마 ‘임꺽정’ ‘태조 왕건’ ‘용의 눈물’ 등이 있다.
극단 산하·실험극장·산울림의 창립 동인, 국립극단 창립 멤버로 활동했고 극단 신협 대표를 지냈다. 우석대 연극영화과 초빙교수, 목포시림연극단 예술감독을 역임했다. 1966년과 1973년 동아연극상 연기상을 두 차례 수상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손숙과 3녀 등이 있다. 빈소는 봉황장례문화원 2층 VIP실이며 발인은 20일 오전 10시 30분이다. 장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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