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현지시간) 허버트 디이스 폭스바겐그룹 회장과 짐 헤켓 포드 회장은 이르면 2022년부터 전세계 시장에 상업용 밴과 중형 픽업트럭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생산적 측면에서 업계 최대 규모의 제휴라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이번 제휴를 통해 포드는 오는 2022년 출시 예정인 중형 픽업트럭은 물론 유럽 고객을 위한 대형 상업용 밴도 제작하게 된다. 폭스바겐도 씨티밴을 생산할 것으로 보인다.
양사는 효율성을 높이는 전략과 차량 설계에 대한 투자도 공유한다. 이를 통해 2023년부터 연간 세전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또 자율주행차, 모빌리티 서비스, 전기차 등의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짐 헤켓 포드 회장은 “두 회사가 가치를 창출하고 고객과 사회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차세대 모빌리티 시대를 만들어가는 데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허버트 디이스 폭스바겐그룹 회장은 “폭스바겐과 포드는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우리의 공동자원과 상호보완적 시장 포지션을 활용할 것”이라며 “이번 제휴는 양사의 경쟁력을 개선하기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