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 조사결과 이들의 병역면탈 동기는 현역으로 복무할 경우 성악 경력이 중단되는 것에 대한 우려와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 시 퇴근 후 자유롭게 성악활동이 가능하다는 점을 노려 병역을 면탈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같은 대학 성악과 동기 및 선·후배로서 학년별 동기 단체 카톡방 등을 통해 체중을 늘려 병역을 감면받는 방법 등을 공유했다. 또 체중을 늘리기 위한 목적으로 단백질 보충제를 복용하거나 검사 당일 알로에 음료를 많이 마시는 등의 방법을 쓰기도 했다.
이번 수사에는 2017년에 도입된 병무청 자체 디지털 포렌식 장비가 동원됐다. 디지털포렌식은 PC나 스마트폰 등과 같은 디지털 기기에 저장돼 있는 자료를 수집·분석하고 복원해 범죄 혐의를 입증하는 수사 기법이다.
병무청 특별사법경찰 관계자는 “이번에 적발한 12명 중 복무 중이거나 복무를 마친 사람이라도 병역법 위반으로 유죄가 확정되면 형사 처벌과 함께 다시 병역판정검사를 받고 병역의무를 이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