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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로 생계 어렵다…연평균 1225만원 벌어

김용운 기자I 2016.03.03 11:18:57

문체부 '2015 예술인 실태조사' 발표
예술인 예술활동 연수입 평균 1255만원
예술활동에 따른 수입 없는 경우 36.1% 가장 많아

‘2015 예술인 실태조사’ 결과 지난 1년간 예술활동 수입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예술인들이 예술활동으로 월 평균 100만원 남짓 수입을 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가 3일 발표한 ‘2015년 예술인 실태조사’에 따르면 예술인 개인이 예술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연수입은 평균 1255만원으로 조사됐다.

조사에 따르면 1년 동안 예술활동에 따른 수입이 없다고 답한 예술인은 36.1%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100만원에서 500만원 미만은 18.9%, 1000만원에서 2000만원 미만은 15.0%로 나타났다.

특히 예술활동에 따른 연수입 차이가 컸다. 문학의 경우 1년간 예술활동 수입 평균은 214만원이었다. 미술은 614만원, 무용은 861만원이었다. 반면 건축은 4832만원으로 예술활동 수입 평균이 가장 높았다. 뒤를 이어 방송이 3957만원, 만화가 2002만원 순이었다.

4대 보험 가입률은 건강보험이 95.2%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국민연금 56.8%, 산재보험 26%, 고용보험 25.1%의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의 19.0%가 정부나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예술활동 지원금을 받은 적이 있다고 대답했다. 분야별로는 음악(28.6%), 사진(25.9%)의 수혜 경험이 높게 나타났다.

아울러 예술인들의 연간 예술작품 발표 횟수는 평균 6.1회인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 만화는 평균 10회 이상이었지만 문학, 미술 분야는 평균 3회 미만으로 나타나 장르별 특성에 따른 차이를 보였다.

‘2015년 예술인 실태조사’는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4개월 동안 진행했으며 조사 기준시점은 2014년이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34%포인트로 전국 16개 시도에서 총 5008명의 예술가를 1대1 면접방식으로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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