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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컨 뒷면에 키보드가 달렸네”
달라진 리모컨이 먼저 눈에 띈다. 앞면만 보면 스마트TV 전용 ‘매직 리모컨’과 별반 다를 바 없지만 뒷면에 쿼티(QWERTY)키보드가 달려 있다. 텍스트를 보다 쉽게 입력할 수 있는 자판을 뒷면에 배열해 놓았다고 보면 된다. 단순한 TV시청을 넘어 다양한 인터넷 서비스나 게임 등 애플리케이션(앱)들을 즐길 수 있는 지능형 미디어 기기로 TV가 진화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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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워서도 조작하기 쉽게 매직 리모컨의 ‘음성인식’ 기능도 그대로 가져왔다. 검색결과 분류 능력은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 예컨대 영화를 검색할 때 키워드를 리모컨에 대고 이야기하면 어느 앱을 통해 얼마에 관련 영화를 내려받을 수 있는지가 정렬돼 나와 입맛에 맞게 고르면 된다.
◇‘쿠키런’ 대형 TV로 즐겨..안드로이드 유저 공략 ‘킬러 콘텐츠’
LG 구글 TV의 가장 큰 특징은 무엇보다 구글 서비스를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작은 모바일 기기가 아닌 대형 TV로 즐길 수 있는 데 있다. 구글 앱 장터인 ‘구글 플레이’를 통해 고성능 게임과 앱을 내려받아 실행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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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제공하는 인터넷 영화 대여서비스 ‘구글 플레이 무비’의 활용도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퇴근길 버스 안에서 귀가 후 보고 싶은 영화를 스마트폰으로 미리 다운 받은 뒤 집에 있는 구글 TV로 앱을 실행하면 영화를 바로 볼 수 있다.
스마트폰을 통해 ‘구글 피카사’에 올려둔 사진도 TV에서 크게 감상할 수 있다. 모바일 앱에서 쓰는 계정으로 로그인만 하면 된다. 앱스토어에서 다운 받은 게임들을 ‘3D 게임 체인저’에 등록해 맛볼 수 있는 3D게임도 즐길거리다. 구글의 크롬 웹 브라우저는 빠른 검색을 가능케 한다.
LG전자 관계자는 “TV도 이제는 안드로이드 생태계 안에 진입했다”며 “모바일 기기로만 이용할 수 있었던 각종 구글 서비스를 폭넓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LG 구글 TV는 오는 7월 국내를 시작으로 글로벌하게 출시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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