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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종합-1]종목을 읽어라

김지은 기자I 2010.12.28 17:23:00
◆건설주 강세..주택 활성화 정책 기대감

건설주가 정부정책 기대감에 동반 강세를 보였다.

28일 건설업종 지수는 3% 이상 오르며 업종별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GS건설(006360)이 전일대비 9.62% 오른 11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대림산업(000210)(5.00%)과 계룡건설(013580)(8.06%), 두산건설(011160)(5.80%), 한라건설(014790)(5.79%) 등도 상승세를 기록했다.

국토해양부가 전일 `2011 국토해양부 업무보고`에서 민간주택 건설 활성화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힌 것이 호재가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4분기가 주택시장 저점임을 암시하는 부분이라고 평가했다.

◆대구도시가스 사흘째 上..공모가比 56%↑

대구도시가스(117580)가 상장 후 사흘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28일 대구도시가스는 전일대비 1100원(14.99%) 오른 844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대구도시가스는 지난 24일 공모가인 5400원보다 높은 5560원에 시초가를 형성하며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이후 사흘 연속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며 현재 공모가 대비 56.3%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유성모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대구지역 도시가스 보급율은 타지역에 비해 여전히 낮아 앞으로도 보급율 증가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상선, 실권주 처리 소식에 강세

대신증권과 NH투자증권이 현대상선 실권주를 인수키로 결정했다는 소식에 현대상선의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28일 현대상선(011200)의 주가는 전일대비 800원(2.20%) 오른 3만71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대신증권은 이날 현대상선 실권주 230만3405주를 737억896만원에 취득키로 했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도 218만5817주를 699억4614만4000원에 취득키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시장에서는 대신증권과 NH투자증권이 현대상선 지원사격에 나선게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았지만, 양 증권사는 단순투자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 나흘만에 반등..악재에도 꿋꿋

삼성전자(005930)가 나흘만에 반등에 나섰다.

28일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1만6000원(1.74%) 오른 93만8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D램 가격 하락과 일본 엘피다사와 대만 업체 간의 인수합병(M&A) 소식 등의 악재성 뉴스에도 불구 상승세를 나타냈다.

남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D램 가격의 하락으로 약 21% 감소한 8조640억원으로 예상된다"면서도 "D램 업황 둔화는 삼성전자의 시장지배력을 강화시키는 좋은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배당주 나란히 강세..막차라도 타자

올해 배당주에 투자할 수 있는 마지막 날인 28일 배당주들이 나란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SK텔레콤(017670)은 전일대비 500원(0.28%) 오른 18만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SK텔레콤은 이날까지 6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KT(030200)&G는 300원(0.44%) 오른 6만86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이틀째 강세를 보였고, 무림페이퍼(009200)(0.32%), 휴켐스(069260)(1.45%), 대교(019680)(0.47%), 부광약품(003000)(0.39%) 등도 배당매력이 부각되며 상승세를 나타냈다.

◆현대엘리, 이틀째 上..쉰들러 지분 확대

현대엘리베이(017800)터가 2대주주인 쉰들러의 지분 확대 소식에 이틀째 상한가 행진이다.

28일 현대엘리베이터는 전일대비 1만6500원(14.86%) 오른 12만7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앞서 독일 쉰들러 도이치랜드(Schindler Deutschland GmbH)는 지난 10일부터 23일까지 장내에서 현대엘리베이터의 주식 13만주(지분 약 1.87%) 가량을 매입, 보유지분을 35.27%로 확대했다.

일각에서는 현대엘리베이터의 대주주인 현대로지엠과 특수관계인도 지분을 늘려 지분경쟁이 벌어지는게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기도 했다.

◆이케이에너지 하한가..감자결정

이케이에너지(017170)가 감자 소식에 하한가로 직행했다.

28일 이케이에너지는 전거래일 대비 55원(-14.91%) 내린 314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케이에너지는 지난 27일 보통주 3904만3881주에 대해 감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감자는 액면가 500원의 보통주 20주를 같은 종류의 주식 1주로 병합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감자 후 자본금은 기존 195억2194만원에서 9억7609만원으로 줄어들게 된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이케이에너지가 유상증자 공시번복과 관련,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을 예고했다.

◆대우건설 강세..모로코서 1.2조 수주

대우건설(047040)이 모로코에서 대규모 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는 소식에 강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28일 대우건설은 전일대비 600원(5.02%) 오른 1만25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틀째 상승 흐름이다.

대우건설은 전날 모로코의 카사블랑카에서 조르프 라스파 에너지 컴퍼니 5&6(Jorf Lasfar Energy Company 5&6)와 조르프 라스파 발전소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공사금액은 원화로 약 1조2000억원이다.

대우건설은 최근 750MW급 이상의 대형 복합화력발전소 공사를 잇달아 수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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