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안승찬기자] 삼성전기(009150) 강호문 사장은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도 위기 의식을 가지고 전임직원의 역량을 모아, 흔들림없는 경영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배전(倍前)의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사장은 3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세계 경제의 불안 요소가 가중되고 있고, 선진업체 뿐 아니라 중국과 대만의 신규 경쟁사들의 공격적 경영이 예상돼 영업환경은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크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사장은 "어려운 경영환경 하에서도 안정된 수익을 창출하고, 경영의 각 부문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올해 경영방침을 `글로벌 일류기업 구현`으로 정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강 사장은 ▲사업구조의 고도화 ▲기술중심체제를 구축해 근본 경쟁력 확보 ▲부문별 경쟁사 압도 및 내부 수익률의 극대화를 위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 ▲뉴비전 문화의 정착 등을 제시했다.
특히 강 사장은 "기판, ISM, MLCC 등 육성 제품에 가용 자원을 집중해 선진사와 대등한 전력을 확보하고 박판 CSP, 고해상도 ISM, 초고용량 MLCC, 디지털튜너 등 고부가 품목으로 고수익 기반을 확충해햐한다"며 "또 시스템 모듈 사업의 적극적인 발굴과 육성을 통해 미래 수익원을 지속적으로 준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