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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에어로, 美 벨과 헬기 동체 장기 공급계약…2031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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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하연 기자I 2026.09.08 10:4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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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우주항공 고정밀 통합 솔루션 기업 하나에어로다이내믹스(이하 하나에어로)가 미국 헬리콥터 제조사 벨(Bell Textron)과 최대 120대 규모의 헬리콥터 동체 구조물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하나에어로는 벨과 2027년부터 2031년까지 5년간 ‘Bell 412’ 동체 구조물을 공급하는 신규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최대 120대 규모로 원자재 수급부터 부품 제작, 구조물 조립, 최종 납품까지 전 과정을 하나에어로가 수행하는 턴키(Turn-Key) 방식이다.

손창환 하나에어로 대표가 미국 Bell Textron의 Danny Maldonado CEO와 Bell 412 프로그램의 안정적인 생산과 공급관련 장기적인 협력관계를 맺었다. (사진=하나에어로다이내믹스)
손창환 하나에어로 대표가 미국 Bell Textron의 Danny Maldonado CEO와 Bell 412 프로그램의 안정적인 생산과 공급관련 장기적인 협력관계를 맺었다. (사진=하나에어로다이내믹스)
최근 손창환 하나에어로 대표는 미국 달라스-포트워스에 위치한 벨 본사에서 대니 말도나도(Danny Maldonado) 벨 텍스트론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Bell 412 프로그램의 안정적인 생산·공급을 위한 장기 협력관계를 맺었다.

하나에어로는 국내에서 생산한 Bell 412 동체 구조물 조립체를 벨 생산시설에 직접 공급하는 국내 유일의 Tier-1 직접 수출 기업이다. 지난 2024년 첫 직수출을 시작한 뒤 현재까지 40대 이상의 Bell 412 동체 구조물 조립체를 납품했다.

회사는 이번 계약에 힘입어 2027년부터 연간 매출이 현재보다 30% 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5년간 Bell 412 프로그램의 생산·납품을 이어가면서 글로벌 회전익 항공기 공급망 내 입지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하나에어로는 회전익 항공기 분야에서 원자재 조달과 부품 제작, 구조물 조립까지 BTP(Build-to-Print) 기반 통합 제조 역량을 갖추고 있다. 제품 생산에 필요한 치공구(Tooling)의 설계와 역설계, 구조해석, 정밀가공, 제작·유지보수도 자체적으로 수행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이번 계약을 계기로 글로벌 완성품 제조사(OEM)와 협력을 확대하고 신규 생산부지와 제조시설 투자를 통해 항공우주 판금(Sheet Metal) 및 복합재 제조 역량도 단계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손 대표는 “이번 신규 계약은 당사의 제조 기술력과 안정적인 양산 능력, 프로젝트 수행 역량을 글로벌 고객으로부터 다시 한번 인정받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Bell을 비롯한 글로벌 고객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생산 역량과 엔지니어링 기술을 더욱 고도화해 세계 항공우주 시장에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에어로는 이달 초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고 기업공개(IPO) 절차에 본격 돌입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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