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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 “사케·백주도 뜬다”…와인25플러스 매출 3.5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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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진 기자I 2025.07.22 08:40:04

올 상반기 주종 비중 첫 두 자릿수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GS리테일(007070)이 운영하는 주류 스마트오더 플랫폼 ‘와인25플러스’에서 사케·백주 매출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GS25에서 모델이 사케, 백주 등 상품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GS리테일)
22일 GS리테일에 따르면 올 상반기(1~6월) 관련 매출은 전년 대비 250.1% 증가했으며, 주류 매출 비중에서도 사상 처음으로 15%를 기록하며 두 자릿수를 돌파했다.

프리미엄 사케 ‘닷사이’부터 캐릭터 디자인의 ‘보노보노 사케’, 수박 맛의 시즌 한정 사케까지 구색을 넓히며 운영 품목수는 500여종으로 확대됐다. 특히 병과 잔이 포함된 선물세트 인기로 3만~10만원대 중고가 제품군이 전체 사케 매출의 68%를 차지했다. 백주 역시 30도 전후의 저도주 중심으로 라인업을 강화하며 젊은층 수요를 끌어올렸다.

기존 중장년층 중심에서 벗어나 소비층도 확장됐다. 올해 상반기 기준 사케·백주 구매 고객 중 2030세대 비중은 35%로 나타났다. GS리테일은 홈술 문화와 일본·중국 여행 증가로 인해 현지 주류를 국내에서 다시 찾는 소비자가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했다.

와인25플러스는 현재 주류 1만여 종을 운영 중이며, ‘우리동네GS앱’과 카카오톡 선물하기 등으로 주문 후 GS25나 GS더프레시 매장에서 수령 가능한 구조를 갖췄다.

GS리테일은 하반기에도 금문 고량주, 죽엽청주, 계절 한정 사케 등 신제품을 추가해 트렌드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전준영 GS리테일 MD(상품기획자)는 “사케·백주가 와인과 위스키를 잇는 신(新)주종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로 고객 만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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