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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헬스케어, 콤보키트가 실적 견인…CGM 개발은 성장 모멘텀-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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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하연 기자I 2025.06.10 07:57:27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KB증권이 오상헬스케어(036220)에 대해 코로나19(COVID19)와 인플루엔자 A&B를 동시에 진단할 수 있는 콤보키트가 올해 실적 증가를 이끌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임상국 KB증권 연구원은 10일 “오상헬스케어의 2025년 1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5.3% 증가한 321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41억원, 순이익은 197.4% 증가한 39억원으로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A&B를 동시에 진단할 수 있는 콤보키트 수출이 실적 호조의 주요인”이라고 설명했다.

1996년 설립된 오상헬스케어는 생화학 진단, 분자 진단, 면역 진단 등 다양한 체외진단 의료기기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주요 진단 제품으로는 개인용 혈당 측정기, 당화혈색소 (HbA1c) 측정기, 코로나 진단 키트, 인플루엔자 진단 키트 등이 있다.

임 연구원은 “연속혈당측정기 (CGM) 개발이 차기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짚었다. CGM은 개인용 혈당측정기와 달리 복부나 팔뚝에 센서를 부착, 혈당 추이 및 패턴을 분석하는 디지털 혈당 측정기다.

그는 “향후 기술발전, 생성형 AI와 원격의료가 접목될 경우 당뇨 환자 이외 다른 질환으로 확대, 헬스케어 시장에서 획기적 패러다임 변화가 시작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현재 미국 Allez health(지분 25%, 최대주주)와 전략적 관계를 통해 CGM 사업(2분기 FDA, IDE 제출 예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CGM FDA 허가 기업으로 에보트, 덱스콤, 메드트로닉, 센시오닉스 등이 있다”고 덧붙였다.

또 콤보키트가 다년간 실적 성장을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임 연구원은 “콤보키트 관련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득한 기업은 세계 최초인 오상헬스케어와 중국 2개 기업”이라며 “제품 및 가격 경쟁력, 미중 관계, 글로벌 의료기기 탑티어 A사의 자체 개발에 따른 제반 기회비용을 고려, 오상헬스케어의 미국 독점 판매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임 연구원은 또 “코로나19 등 단발성 특수 실적에 그치지 않고 연구개발, 증설 등 차기 성장성 확보를 위해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는 점도 국내 다른 경쟁사와 차별화된 강점”이라며 “연속혈당 측정기 개발 관련 제반 리스크, 그리고 콤보키트의 해외수출 지속 여부 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제공=KB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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