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철 사나그룹 회장, 탈북민 6개 교육기관에 기부
10여명 탈북자 채용계획도 밝혀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최영철 사나그룹 회장과 만나 탈북민 지원에 관해 논의했다. 사나그룹은 동아프리카에서 시장 점유율 1위의 가발회사다.
| 김영호 통일부 장관(오른쪽)이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탈북민 청소년을 위한 대안 교육기관 기부금 전달식에 참석해 기부금을 내놓은 케냐 ‘사나그룹’ 최영철 회장에게 감사인사를 하고 있다. 최 회장은 아프리카에서 가발 사업으로 성공한 기업가로 이날 전달한 기부금은 탈북민 청소년들이 교육받을 6개 교육기관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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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회장은 이날 남북사랑학교, 다음학교, 반석하교, 우리들하교, 한꿈학교, 해솔직업사관학교에 기부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또 10명의 탈북민을 고용할 계획이라고 했다.
김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이 탈북자 지원을 ‘먼저온 통일’이라 언급하며 탈북민의 정착에 대해 통일부의 관심을 촉구했다”며 “최 회장의 노력이 그런 대통령의 생각과 맥이 닿아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얼마전에 탈북민 취업박람회 얘기를 들는데, 여기에 감동 받아서 우리 회사도 탈북민을 지원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해서 이번에 지원을 결정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