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11일 DGB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신청 심사와 관련 과거 대구은행의 채용비리 등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 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8월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수출금융 종합지원대책’ 민당정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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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주 더불어민주당은 의원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금융의 국정감사에서 대구은행이 고객 동의 없이 개설한 1000여개의 계좌와 상품권 깡을 통한 30억원 비자금 조성, 부정채용 사례, 대구 수성구청 해외펀드 손실 보전 등을 언급하며 시중은행 전환 심사 과정에서 이런 점들이 고려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김 위원장은 “(시중은행)전환신청을 하게 되면 법에서 정해진 저희가 봐야 할 게 있다”며 “사업계획 타당성이나 건전성, 대주주 적격성을 보게 돼 있다”고 답했다. 이어 “심사하는 과정에서 지금 말한 것들이 고려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