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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이 1일 발표한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 9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7조 4553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11.8%(1조 8428억원) 증가했다. 작년 12월(17조8천104억원)에 2017년 통계 개편 이래 역대 세 번째로 큰 규모다.
상품군별로 보면 여행 및 교통서비스와 음식료품, 의복 등의 증가가 두드러졌다.
여행 및 교통서비스 거래액은 1조 6909억원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118.2% 증가했다. 문화 및 레저서비스 거래액도 2179억원으로 같은기간 127.3% 늘었다.
의복(15.0%), 신발(19.1%), 가방(19.1%), 패션용품 및 액세서리(17.0%), 스포츠 레저용품(6.0%), 아동 유아용품(5.9%) 등 화장품(-10.7%)을 제외한 패션 상품군 거래액도 모두 늘었다.
음식료품 거래액 역시 2조 4515억원으로 1년 전보다 11.2% 증가했다. 온라인 장보기 경향이 지속되고 있는 영향이다.
반면 외부활동이 늘면서 음식 서비스(배달음식) 거래액(1조 9545억원)은 1년 전보다 10.7% 줄었다. 음식 서비스 거래액이 2조원 밑으로 떨어진 건 작년 6월(1조 9720억원) 이후 15개월만이다.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 거래액 비중은 73.7%로 1년 전보다 0.4%포인트 증가했다.
소매판매액 중 온라인 쇼핑 상품 거래액(서비스 제외) 비중은 26.8%로 1년 전보다 0.5%포인트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