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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이 이날 공동통제조정위원회(JCCC)를 인용해 우크라이나군이 오전 4시30분께 친러 반군이 장악한 루간스크 공화국 지역 4곳에 박격포와 수류탄 공격을 감행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동부의 루간스크주는 도네츠크주와 함께 러시아 국경에 접한 지역으로 친러 성향 반군과 우크라이나 정부군의 교전이 이어지고 있는 곳이다. 두 지역을 합해 ‘돈바스’라고 불린다.
러시아 RIA 통신은 “러시아의 지원을 받는 반군이 우크라이나 정부군이 종전 협정을 위반하고 박격포 포격을 가했다”고 전했다.
앞서 우크라이나 당국자들은 러시아가 2014년 크림반도를 병합했던 때와 마찬가지로 자작극을 벌여 침공의 명분을 마련하고 우크라이나 내부로부터 위기를 조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해왔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군을 위장해 선제 공격을 하고 그것을 침공 명분으로 삼을 수 있단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