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계청이 1983년생과 1988년생(2019년 기준 36세·31세)을 중심으로 인구동태 변동을 분석한 결과, 2019년 기준 36세의 주택소유 비중을 보면 결혼을 한 무주택자는 65.0%를 기록했다. 36세 중 주택이 없는 미혼자 비율은 83.9%에 달했다. 31세의 경우 기혼자의 21.2%, 미혼자의 9.1%가 주택을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 거주하는 1983년생과 1988년생은 각각 66.9%와 36.9%가 혼인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1983년생 중에서는 남자의 59.4%가 결혼을 했고, 여자는 74.8%가 혼인한 상태였다. 1988년생의 경우 남자의 27.1%, 여자의 47.9%가 결혼한 것으로 분석됐다.
1983년생 중 30세까지 혼인한 비중은 남자가 33.7%, 여자가 55.9%였다. 반면 1988년생의 경우 남자의 24.9%, 여자의 45.7%가 30세까지 혼인한 것으로 나타나며 비중이 줄었다.
결혼할 당시 직업이 있었지만 아이를 낳고 난 뒤 직업이 없는 여성의 비중도 연령이 낮아지면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983년생 여성 중 혼인 시 직업이 있었으나 출산 시에는 직업이 없는 비중은 25.5%에 달했다. 1988년 여자의 경우 22.2%로 3.2%포인트 더 낮았다.
통계청은 출생, 혼인, 이혼, 사망 등 4종의 통계를 모두 생산하기 시작한 1983년부터 2019년까지의 인구동태 코호트 DB를 구축해 매년 신규 출생 코호트를 추가할 예정이다.
통계청은 이달 말부터 학계, 연구기관,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에 속한 개인 등을 대상으로 1983~1993년생 인구동태 코호트 자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후 2024년 이후부터는 일반 이용자들에게도 자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류근관 통계청장은 “인구동태 코호트 DB를 최초로 서비스 한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며 “저출산, 청년, 고용 등 다양한 정책 수립의 증거 기반 자료로 크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