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은 8일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북한은 그동안 포병부대 포사격 대항경기, 전투비행술 경기, 특수작전부대 강화 및 대상물 타격 경기대회 등 다양한 형태의 경기대회 형식의 군사훈련을 진행해왔다”면서 이같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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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지난 6일 군 서열 1위인 박정천 노동당 정치국 상무위원 지도로 포병부대 포사격 경기 훈련을 진행한 사실을 조선중앙통신 등을 통해 공개했는데, 김 위원장이 직접 지도하지 않은 일반 군사훈련을 공개하는 경우는 흔치 않다.
이에 일각에선 북한 포사격 훈련이 지난주 실시된 남측의 호국훈련과 한미연합공중훈련 등을 의식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아울러 이 대변인은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채널을 통한 정기통화와 관련해 “4일 재개통 이후 오늘 현재까지 남북은 매일 오전 9시와 오후 5시에 개시통화와 마감통화를 정상적으로 진행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남측이 제안했던 영상회의 시스템 구축 논의 건에 대해선 북한은 아직까지 호응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