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법 제정 지연 비판…“기업 하는 일 색안경 끼고 봐”
교육부총리제 폐지·과학기술부총리제 부활 제안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일 “진영논리에 갇혀 국가미래성장전략에 대한 생각이 없는 정부·여당이 한심하다”고 말했다.
 |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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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전 세계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쌀인 반도체를 두고 무한경쟁에 돌입했는데도, 세계 흐름도 모르고 철 지난 논리로 발목을 잡는 여당은 우리나라 정당이 아니라 달나라 정당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반도체 특별법 제정이 늦어지는 것에 대해서도 작심 비판했다.
안 대표는 “(여권은) 특별법을 통해 연구개발 투자세액 공제를 해주면 삼성과 SK 같은 대기업에 혜택이 돌아가 법 제정을 반대한다”며 “이 정권에는 기업이 하는 일이면 색안경 끼고 바라보는 사람만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탁상행정가가 아닌 과학기술 전문가가 정부 정책과 전략을 입안하게 해야 한다”면서 “그 시작은 허울뿐인 교육부총리제를 폐지하고 과학기술부총리제를 부활해 과학기술과 국가 미래 산업전략을 총괄하게 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