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극 부문 수상자인 박명성 신시컴퍼니 대표는 국내 1세대 공연 프로듀서로서 레드, 푸르른 날에, 렛미인 등 중대형 연극 작품을 꾸준히 선보였다. 빌리 엘리어트, 마틸다 등 가족 뮤지컬을 포함한 대형 뮤지컬을 통해 한국 뮤지컬의 저변 확대와 질적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서남권 극장에 장기 프로젝트를 기획하는 등 공연예술 향유의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려는 시도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문화상은 14개 시상분야 중 문학, 미술 분야를 제외한 12개 분야에서 12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문화 예술인들을 응원하고 힘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매년 개최하는 시상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올해는 건너뛴다. 수상자에게는 별도로 상패를 수여하고 수상자의 공적과 사진 등을 수록한 자료집도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다.
유연식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이번 문화상 수여와 함께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문화예술인 여러분에게 응원을 보낸다”며 “앞으로도 문화예술인분들이 다양한 활동을 통해 코로나로 지친 시민들을 위로할 수 있는 백신 역할을 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